육아로

이빨 빠지기 전에 이빨이 날때 - 설측맹출

발라판 2021. 9.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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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측맹출 - 뭔데 이거 ...

안녕하세요 발라 판입니다.

 

저희는 딸아이 목욕을 번갈아 가면서 시킵니다.

네 독박 육아는 옳지 않기 때문에 하루는 엄마 하루는 아빠 번갈아 가면서 목욕(샤워죠 사실)을 시킵니다.

최근에 밍밍이(별명입니다.) 목욕을 시키기 전에 양치를 먼저 시키는데

 

" 아빠 나 입안에 구멍이 생겼어. 근데 아프진 않아 "

 

라는 겁니다. 그래서 안을 살펴봤더니..!!!!!!!!!!!!!!!!!!!!!!!!!!!!!!!!!!!!!!

정말로 아랫니 뒤쪽에 조그맣게 구멍이 생겼고 처음 봤을 때는 피곤해서 입이 헐었나 싶었는데.....

이거 다시 보고 또다시 봐도 이건 이빨이 나오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밍밍이 아랫니는 전혀, 1도 흔들리지 않는데 새 이빨이 나오고 있다니;;;; 

 

설측 맹출


이건 발치하고 나서 찍은 사진인데 아랫니 뒤에 구멍이 뽕 하고 뚫려 있었어요;;

아직 유치가 빠지지 않았고 심지어 흔들리지도 않는데 영구치가 나는 것을 '설측 맹출'이라고 한답니다.

처음 들어봤어요..;; 혀 / 곁 / 싹 / 날 출 : 이가 있는 쪽에서 이빨이 난다 뭐 이런 건가 봅니다.

 

이걸 이렇게 부른다는 건 뭐 그렇다 치고,,,, 당장 이걸 어째야 하는지, 순간 얼어붙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아보고 나중에 치과에 다녀온 내용을 공유드립니다. 

 

발치 - 해야 하는가


우선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원래는 영구치가 자랄 때 유치 뿌리를 녹이면서 올라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경우라고 합니다.

6-8세 요나 이때 아이들한테 흔하게 발견되는 부분이고 치과에 가면 적절한 조치가 가능합니다.

문제는... 밍밍이가 이거를 어떻게 생각할지가 가장 큰 문제인데...

 

일단.

1) 발치를 해 주는 게 좋습니다. 치아 엑스레이를 찍어보는데 이때 유치 뿌리 길이가 길거나 이미 영구치가 많이 자랐을 경우에는 유치가 흔들리는 것과 상관없이 발치해 주는 게 영구치가 자리 잡는데 좋다네요.

 

2) 마취를 합니다. 유치가 하나도 흔들리지 않는 경우인데, 성인 치과 진료받을 때처럼 바로 마취 주사를 잇몸에 놓지는 않고요, 감각이 무뎌지는 크림을 먼저 도포해 놨다가 약효가 생길 때쯤에 잇몸에 마취주사를 놓습니다. 제가 맞은 게 아니라서 얼마나 아픈 줄은 모르겠지만 밍밍이 말에 따르면 10중에 한 4 정도 아프다고 하네요.

 

3) 영구치 하나만 나왔는데 나머진 어쩌나요? 넵. 맞습니다. 유치가 하나도 흔들리지 않는 상황이라면 웬만하면 두 개 한번에 발치하는게 좋습니다. 아이한테는 치과에 가는 행위 자체가 스트레스고 너무 무서울 거에요. 마취 한 김에 걍 두개 다 빼는 게 좋습니다.

 

4) 가장 중요한 것. 아이한테 미리 말해줘야 하고 절대로 거짓말하면 안 됩니다. 

밍밍이도 치과에 갈 때부터, 검사해 보고 필요하면 이빨을 뺄 수도 있다고 미리 말해줬습니다.

발치를 하기로 하고 나서는, 

이래이래 해서 이빨을 빼야 하는 상황이고, 독감 주사 맞는 정도로 따끔 하니까 조금만 참아. 이빨 빼서 밍밍이한테 예쁜 상자에 담아서 줄테니까 이빨요정한테 주자.라고 말하니까 정말 씩씩하게 (조금 울었지만) 이빨을 빼고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못 봤어요 무서워서 ㅠㅠ 애기 엄마가 밍밍이 잡고 있었고 저는 먼발치서 응원을....)

 

일찍 발견하는 게 좋아요!


밍밍이는 그나마 빨리 발견되어서 다행인 케이스였고, 심한 경우에는 아랫니가 4개... 다 보이게 되고 나서 치과에 오는 친구들도 있데요... 상어처럼.. 원피스 아론...

 

제일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아서 조기에 조치하는 게 제일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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